
안녕하세요 재주스입니다.
오늘은 일상에서 뿌듯-한 일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경기도 수원을 거점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막 시작했을 2023년도에는 일이 너무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왜인지 모르겠으나 지금이 더 많긴 합니다...
그 당시 부족한 인적자원을 채우고, AI 스타트업이 일하는 경험을 나누고자 '경기대 국가근로' 사업에 참여했었습니다.
- 경기대 국가근로 사업 중 인턴근로 사업은 '스타트업이 인적자원을 제공받고, 학부 학생들에게 실무감각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2023년 이후로 꾸준히 해오며 많은 도움을 주고받는 너무 고마운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대 인턴 학생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학생들이 꼭 좋은 경험을 갖고 나갈 수 있도록, 시간을 많이 할애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건, 저는 일하는 와중 여유가 생기면 꼭 그 친구들의 고민을 물어봅니다.
학부 3-4학년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라 그런지 고민이 모두 비슷합니다.
- 이공계 친구들은 더 공부를 해야 할지
- 인공지능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 취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 이력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 문과출신이지만 개발자/연구원이 되기 위해 대학원을 진학할지
- 등등...
그래도 3년 전까지는 대학원 학생이었고, 같은 세대이다 보니 많은 공감을 느낍니다.
이런 얘기를 나눌 때마다 온 힘을 다해 친동생을 도와주듯이 케어해주려고 합니다.
- 대학원을 가는 이유를 같이 찾아보거나
-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 이력서/CV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 등등...
2-3개월간 많은 고민을 듣고 케어를 해준 뒤, 떠나가는 친구들을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렇게 떠나보낸 친구들이 10명은 넘는 것 같습니다.
[2024년 7월 - 2024년 9월]까지 같이 일했던 인턴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인공지능학과였기에, 더 많이 쓰여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줬었습니다.
인턴 기간이 끝나고 아직 고민을 하고 있기에 1-2번 더 멘토링을 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잊고 살던 요즘 지난 금요일에 카톡이 왔습니다.
저희와 직접적으로 일을 한 친구는 성균관대 의료인공지능 쪽으로 대학원/랩실을 진학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친구에게 멘토링을 해줄 때,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가 있다고 해서 같이 멘토링을 해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는 고려대 Medical AI 쪽으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는 것 같네요.
저희와의 [인턴 경험 + 멘토링 경험]들이 이 친구들에게 좋은 양분이 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 고맙다고 했지만, 대학원을 졸업한 입장으로서 잘 알고 있습니다.
남이 도와주는 것은 정말 작고, 스스로 노력한 것이란 걸.
그래도 뿌-듯하네요.
오늘은 꿀잠 자야지.
'일상 생존일지 > 회고 & 후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고] 2025 1분기 2주차 (2024.01.05 - 2025.01.11) (0) | 2025.01.12 |
---|---|
[회고] 2025 1분기 1주차 (2024.12.29 - 2025.01.04) (2) | 2025.01.06 |
[후기] 블로그 시작 16일만에 애드센스 승인받은 썰 푼다 🔥 (4) | 2024.12.05 |
[후기] 한기용 리더십 세미나 & '실패는 나침반이다' 책사인회 (2) | 2024.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