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주스입니다.
한기용 선생님은 현재 많은 사람들의 멘토로 활동하고있는 개발자 출신 인플루언서(?) 입니다.
제가 스타트업 기술운영에 있어 한창 어려움을 느꼈을 때, 한기용 선생님께 1:1 멘토링을 신청하여 1시간 30분 가량 얘기를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나중에 시간을 내어 후기를 남길 예정입니다)
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한기용 선생님의 '리더십 세미나 & 책사인회'에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아래는 수필형식의 세미나 후기입니다.
한기용 리더십 세미나 & 책사인회 후기
2024년 3월 2일 한기용 멘토님의 '리더십 세미나'에 참여하여 4시간정도 진행되는 강연을 들었다.
한기용 멘토님은 인프런의 개인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알게되었다.
그 연이 본 리더십 세미나 참여까지 이어졌다.
리더십 세미나는 한기용 멘토의 새로운 책인 '실패는 나침반이다'에 대한 책 사인회 겸 같이 진행되었다.
세미나 참여비용이 3만원 정도였는데 160,000원 가량의 개인 멘토링에 비교하면 많이 저렴하다고 판단하여 신청하였다.
물론, 실물로 한기용 멘토님을 뵙고싶었던 것이 더 큰 이유이기도 하다.
세미나는 대략 4시간 정도 이어졌으며 2시간 30분 정도의 강연과 1시간 30분 정도의 네트워킹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강연 내용은 한기용 멘토가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내용이기도하고, 유튜브에 '한기용 유니버스'를 검색하면 관련한 내용이 상세히 나오기때문에 생략한다.
대신, 내가 공감했던 내용들과 추가적인 내 생각을 기록하려한다.
- 스타트업의 구성원
- 한기용 멘토님은 스타트업의 구성원으로 세 분류를 언급하셨다 (투자기관 제외)
- 창업자 & 공동창업자, 초기멤버, C-Level
- 창업자 & 공동창업자는 희생을 각오하고 허슬하는 멤버이다. 초기멤버는 초기 창업을 같이 진행한 주니어 멤버이며, C-Level은 스타트업 후기에 성장을 위해서 뽑은 멤버로 정의하셨다
- 나는 이 부분에서 오해를 하고있었다 → 창업자 or 공동창업자가 꼭 C-Level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 창업자 or 공동창업자가 해당 도메인에서 전문가가 아닌 경우가 있을텐데, 굳이 성장 저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C-Level을 맡아야하는 이유는 없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 내 명함에 있는 Co-founder & CTO에서 CTO 부분을 공석으로 남기고, Project Manager or AI Research Engineer 정도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을 고민해볼 예정이다
- 물론 회사를 계속 운영하면서 Mini-CTO 부터 시작하여 정상적인 CTO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장할 것이다
- Day 1 Mentality
- 한기용 멘토는 스타트업 내 구성원이 '고인물'이 되는 것을 특히 경계하신다고 언급하셨다
- 나도 이에 찬성하는 부분이지만, 어려운 팀에서 희생하면서 만든 성과를 어찌 쉽게 생각할 수 있을까. 어려울 때 만들어낸 성과일수록 값지고 자랑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건 당연하다
- 하지만, 그 부분까지 포함하여 경계하는 것이 스타트업 성장에 중요하다고 말한다
- 이전의 팀원들이 만들어낸 성과는 100% 인정하고 보상한다음, 말끔히 잊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 이부분에서는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꽤나 인상적이었고, 우리 클레버러스 운영에 반영해 볼 생각이다
- 전문가 vs. 리더
- 이 대목이 가장 많이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 엔지니어 출신 or 연구자 출신들은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리더의 딜레마'에 빠진다
- 리더의 딜레마란 기존에 내가 하던 [연구/개발]이 최신기술을 잘 따라갔으며 인정을 받아오다가, 리더역을 맡으면서 실무역량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 이를 해결하기위해 나를 포함한 많은 초기 리더들은 주경야독을 한다. 엔지니어로서 꾸준히 존경받고 싶고, 커리어가 끝날까봐 이러한 행동을 취한다
- 그러나, 전문가로서 일을 하는 것은 [개인기]의 영역이고,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영향력을 갖으려고 꾸준히 노력해야한다고 한다
- 이는 초반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결국엔 기술/사람에 대한 영향력을 두루 갖춰지면서 자연스럽게 고민이 해결된다고한다
- 나는 솔직히 전문가 vs. 리더에 대한 커리어 결정은 사람의 취향이 반영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 나는 창업을하고 회사를 운영하고있다
-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고객이 좋아할 제품을 고민하고 만들어내며, 기술과 사람에 대한 운영을 하는 것이 더욱 매력적인 커리어로 다가온다
- 즉, 나는 리더가 되고싶다
- 러나 내 친구 (백엔드 엔지니어 5년차)에게 같은 얘기를 물어보니, 자기는 순수하게 전문가가 되고싶다고 한다
- 기술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멈추고싶지 않다고한다
- 즉, 이 친구는 전문가로서 커리어를 계속 밟고싶어한다
- 이렇듯 사람의 취향에 따라, 이 부분에서 커리어가 많이 구분지어지지 않을까싶다.
이번 세미나를 참여하면서 창업에 대해서 배운것도 많고, 생각해볼 것들을 얻게되었다
앞으로 스타트업 운영에 있어 깨달은 내용을 적용해보고 검증할 생각이다
책 '실패는 나침반이다' 는 구매하는 날 모두 완독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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