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주스입니다.
본 포스팅은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전공에서 진행한 [부트캠프: 나 혼자만 AI 레벨업] 후기입니다.
- 대상 : 인공지능융합전공 전공생 16명 (학부 2 - 4학년)
- 주제 : 실무 Computer Vision + 인공지능 서비스
- 장소 :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강의실
목차
1. 강의 컨셉
2. 제작 과정
3. 교육 에피소드
4. 학생들의 반응
5. 성과
1. 강의 컨셉
- 졸업 한 연구실의 지도 교수님께서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 학생회에서 계획 중인 ‘여름 부트캠프’ 강사로 추천해주셨다.
- 담당 학생과의 의논을 거쳐 ‘AI 실무’라는 컨셉에 학부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 나도 학부 및 석사과정동안 ‘AI 연구개발 실무’에 큰 관심과 의문점을 해결하고싶었던 기억이있다.
- 따라서, 학부생들이 실무에 갖는 환상과 현실을 부드럽게 알려주고, 어떤 자세로 AI를 공부하고 활용해야하는지 강의하기로 정했다.
- 나름 나만의(?) 경험이 있기때문에 학생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했다.
- 문과출신이며 공대가 아닌 IT 마케팅학과를 진학했고,
- 학부연구생 3년 + 석사과정 2년 동안의 연구 경험을 갖고있으며,
- 성균관대 석사로 진학하여 연구/프로젝트 성과를 만드는 노력을 다졌고,
- 졸업 후 ‘AI 스타트업’ 을 창업하여, 3년째 ‘AI가 의료 비즈니스에서 먹히는지’ 확인하고있다.
- 내가 강의를 함에있어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현재 활발하게 하드웨어 기반의 AI 제품화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있다는 점이다.
- 이를 어떻게 강의에 녹여낼지 한 참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 (역시 창작의 고통이 참 크다)
- 이런저런 고민 끝에 (한 2주 걸렸다) 강의 컨셉을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A to Z’로 정하였다.
- 처음으로 부트캠프 강의를 고안하고 운영하는 것이라 설렘반 기대반이였다.
- 걱정은 되지않았다. Best는 못하더라도, 문제없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 제작 과정
- 노션에 Ideation을 시작으로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 각 강의의 컨셉 전달해야하는 내용을 모두 작성하였다.
- 전달해야하는 내용을 PPT에 어떤 형태로 전달할 것인지, 수업 환기를 위한 짤은 어떤 것을 사용할건지 모두 텍스트화 하였다.
- PPT에 작성된 내용을 기반으로 강의교안을 작성한 다음, 컨셉과 Align되어있는지 확인하였다.
- 모든 사전작업을 진행한 후, 일주일 만에 대략 300장 정도의 PPT/실습자료를 완성하였다.
-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상태에서 목차 및 내용을 지속적으로 수정하였다.
- 최종적으로 PPT와 실습자료가 강의교안과 일치하는지 5-6 번 검토하였다.
- 모든 내용이 Fix된 후 자막작업을 진행하였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제작과정을 확인하자.
[강의]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전공 부트캠프 제작과정 및 강의교안 공유
안녕하세요, 재주스입니다.본 포스팅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전공에서 진행한 [부트캠프: 나 혼자만 AI 레벨업] 제작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목차1. 강의 컨셉 및 수준 정하기2. 강
jaeju.tistory.com
3. 교육 에피소드
- 교육 일정 중 좋았던/재밌던 일
- 생각보다 학생 수가 적었으나, 강의실이 그렇게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 카톡 방에는 분명 15명 정도였는데, 현강에 나온 사람이 아마 10명 정도되는 걸로 기억한다.
- 온라인으로도 4명의 친구들이 모두 출석해주었다.
- 첫 강의부터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나름 잘 전달하였다.
- 학생들의 표정을 보면 지금 강의에 흥미를 느끼고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대부분의 학생이 잘 들어주고있었다.
- 2-3일차 부터는 학생들이 다양하게 질문도 해주면서 강의의 분위기가 피크를 찍었다.
- 교육 일정 중 힘들었던/아쉬었던 일
- 1일차 ~ 3일차, 33도의 태양이 모든 것을 불태우는 와중에 출강을 나갔다.
- 이미 옷은 땀으로 한 두 차례 흠뻑 젖고 마른 상태이며, 혜화역에 다와서도 버스로 환승 후, 어디에서 내려야하는지 익숙치않아 20-30분씩 해맸다.
- 더욱이 오전에는 회사에 출근을하거나, 협력업체와 미팅을 진행하고 출강하는 길이라 더욱 힘이들더라 ㅠㅠ.
- 4, 5일차에는 다행히 비가 한소끔 내려주는 덕분에 29-30도의 나름 선선한 (?) 날씨에서 다닐 수 있었다.
- 다행이다 . . .
- 학생들의 수준파악을 사전에 진행해야하겠다.
- 이론 및 실습 중 쉬운 부분 (파이썬 코드, 딥러닝 코드)은 시간관계상 넘어뛰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 강의가 모두 완성되고 안 사실인데, 대부분의 학생이 사전지식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 이는 내 실수로 사전에 학생회에게 ‘파이썬 및 ML 간단 프로젝트 진행 필수’라는 제약을 알려줬어야한다.
- 아니면 시간을 대폭늘려 이론과 빡센 실습으로 진행해야하지 않았나 싶다.
- 실습 자료는 ‘Colab’으로 …!
- 실습 자료는 Colab으로 준비를 해야겠다. (데이터를 최대한 mount 하지 않는 선에서)
- 실무 환경이 아무리 Linux, Local 환경이라고 할지라도, 각 PC의 이전 자료때문에 환경이 다들 뻑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또한, 레벨에 상관없이 학생들의 ‘가상환경 핸들링’ 수준이 더 확보되어야 로컬/원격에서 실습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 Local에서 실습자료를 만든 후, Colab에서 구동하는 형태로 확인 및 준비해보자
- 실습이전에 필요한 가상환경을 모두 만드는 것이 좋겠다.
- 이론이 끝난 후, 첫 실습을 진행하기 전에 가상환경을 모두 깔끔하게 맞춰두는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확인된다.
- 학생들의 가상환경 다루는 능력이 충분치 않았기에 실시간으로 만들고 대처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 앞으로는 이 부분을 대처하기위해, 가상환경을 미리 모두 만들어주자.
4. 학생들의 반응
- 상세하게 피드백을 준 학생들의 실제 반응을 남겨보고자 한다.
- 통계학과 4학년
- 실제 실무 프로세스의 큰 개요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인공지능융합 2학년
- 인공지능이 실제로 현업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고 실무자들이 어떤 지식을 갖고 어떤 자세를 갖춰야하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 그리고 인공지능 대학원/취업 커리어 준비 관련해서 너무 궁금했던 부분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완전 실습 위주로 실무 ai 프로젝트 관련 교육이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 인공지능융합 2학년
- 대학교 정규수업에서 전통적인 순서로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실무에서는 어떤 역량이 요구되고 어떤 모델이 주목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꾸준히 접해야 한다.
- 방학이라는 시간을 빌려 본 강사님의 교육을 통해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접함으로써 오히려 기본적인 것에 대한 공부를 탄탄히 해 두는 것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 강사님께서 학생 친화적으로 쉽고 유익한 내용을 많이 전달해주셔서 좋았다.
- 글로벌융합 4학년
- 수강생에게 요구되는 지식/기술 수준이 있는 수업이었는데, 모집에서는 제한이 없었다 보니 강사 분께서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 저 또한 수강 전, AI 서비스의 제품적이고 비즈니스적인 부분에 대한 수업으로 기대했던 터라, 저에게 모델링의 기본 지식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 그렇지만 이번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현업에 종사하시고 AI 개발과 연구, 창업까지 모두 해보신 분이 강사이신 덕분에 AI 서비스(스타트업)의 생태와 환경을 매우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5. 성과
- 도전적 성과 (강사로서 직면한 도전 및 어려움)
- 대부분의 친구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약간 마음아팠다.
- 강의를 끝낼 때 하고싶었던 말을 모두 상상해두고있었는데 그대로 실행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 수업을 모두 진행하고나서 설문을 진행하고 좋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본 강의를 확장할 계획이였다.
- 설문지를 최소 10장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있었으나, 현재 5명한테밖에 받지 못했다.
- 음 오프랑니 기준 5/10이면 50%의 답변율이긴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큰 것이 사실이다.
- 나중에 알았지만 금요일에 글융에서는 졸업식 및 AWS 견학이 있었기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했다고한다.
- 약간의 ... 위로가 되었다.
- 부트캠프에서의 성과/내 성장
- ‘AI 서비스’ 라는 제목을 쓰기에는 내 강의가 너무 과장했을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 초반에 기획했던, 하나의 실습 주제를 계속 끌고나가면서 ‘유의미한 산출물’을 주는 것이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하지만 위 기획은 어떤 주제를 선정해야 유의미할 지 애매해서 진행하지 않았다.
- 강의 내용 중 ‘AI 구현’은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이론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줄여야하지 않을까 싶다.
- 실습에 대한 기대가 생각보다 크더라.
- 또한, 이론을 평균 N시간씩 가져가니까 하품을 하거나 집중력이 계속 풀리는 모습이 보였다.
- 실질적인 팁과 썰은 학생들의 이해를 끌어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 [이론 → 실습] 연계는 항상 옳다.
- ‘이론을 쭉하고 실습을 하는 것’ vs. ‘목차마다 실습’ 중 무엇이 더 매력있었는지 파악해봐야겠다.
AI 실무와 서비스 개발에 대한 강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을 하나 더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최근 내가 고민하고있는 '좋은 제품, 좋은 연구, 좋은 컨텐츠'에 대해서 전달하고 의논할 수 있었던 것이 유의미했다.
학생들의 사전 준비 및 실습의 난이도 조율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겠다.
본 경험은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강의를 제작하는데 초석이 될 것 같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저.
믿고 부트캠프를 맡겨주신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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